1간지 책력은 '날의 이름표'예요
간지 책력은 날마다 그날의 간지(일진)를 적어둔 달력이에요. 오늘이 갑자일인지 을축일인지, 지금이 어느 절기인지, 음력으로 며칠인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예부터 이사·혼례·개업 날을 고를 때 참고했고, 지금도 '오늘은 어떤 기운의 날일까'를 가볍게 살펴보는 데 좋아요.
2일진은 60일마다 한 바퀴
일진(日辰)은 그날의 간지예요. 60갑자가 하루에 하나씩 이어지니 60일마다 같은 일진이 돌아와요. 위 글자(천간)는 10일, 아래 글자(지지)는 12일마다 같은 글자가 다시 와요.
그래서 '오늘이 내 띠 글자와 같은 날', '내 일간과 같은 날'도 규칙적으로 찾아와요.
324절기는 계절의 책갈피
24절기는 해의 위치로 1년을 24번 나눈 거예요. 입춘·우수·경칩·춘분… 동지·소한·대한까지, 약 15일마다 하나씩 와요. 그중 입춘·경칩·청명처럼 '절(節)'에 해당하는 12개는 사주의 달이 바뀌는 날이기도 해요.
책력에서 절기가 표시된 날을 보면 '이제부터 달의 기운이 바뀌는구나' 하고 읽으면 돼요.
4음력 날짜도 함께 읽어요
음력은 달의 모양을 기준으로 한 달을 정해요. 초하루는 보이지 않는 달, 보름(15일)은 둥근 달이에요. 음력 생일이나 명절, 제사 날을 확인할 때 책력의 음력 날짜를 보면 돼요.
음력에는 몇 해에 한 번 윤달이 끼어서, 같은 음력 날짜라도 양력으로는 해마다 달라져요.
5내 띠와 잘 맞는 날, 천천히 걸을 날
일진의 지지와 내 띠가 짝을 이루면(육합·삼합) 흐름이 부드러운 날, 정면으로 마주 보면(충) 변화가 많은 날로 읽어요. 예를 들어 쥐띠(子)에게 축(丑)일은 육합, 오(午)일은 충이에요.
달서생의 월간 서재 띠별 페이지에서 '책갈피 날짜'를 캘린더에 저장하면 이런 날을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어요.
6책력을 쓸 때의 마음가짐
좋은 날을 고르는 건 마음을 다잡는 작은 의식에 가까워요. 날이 좋다고 준비 없이 시작하면 안 되고, 날이 아쉽다고 꼭 필요한 일을 미룰 필요도 없어요.
책력은 하루를 조금 더 주의 깊게 시작하게 해주는 책갈피 정도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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